休~ 우리 강산으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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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나라여행 박람회] 休~ 우리 강산으로 떠나볼까 |
 -여가선용 1순위 ‘여행’… 패턴도 다양-KTX 먼거리도 가깝게, 펜션도 부각 최근 몇 년새 국내여행 수요는 주 5일 근무제 확산 등과 맞물려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 5일 근무제 도입시 여가 선용으로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여행’이 1순위를 차지해 앞으로도 관광객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여행 수요가 늘어난 만큼 여행 패턴도 더욱 다양하고 세분화되고 있다. 기존에는 관람만을 위한 여행이 주를 이뤘었지만 근래 들어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이 포함된 관광 코스가 선호되는 추세다. 각 축제 행사에도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들을 더욱 늘려나가는 등 ‘체험 관광’이 최근 국내여행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여행 테마도 세분화돼 교육, 역사, 문화, 레포츠 등 주제별로 여행을 떠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또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이도 국내 여행 한 흐름을 형성하는 추세다. 특히 인터넷 등을 통해 자기 스스로 일정을 꾸미는 수요가 점점 늘면서 정형화된 여행 패턴에서 벗어나 개인 취향이 뚜렷한 여행 코스들이 새롭게 발굴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와 함께 농촌 관광도 점점 활성화되고 있다. 이미 선진국 등지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농촌 관광은 국내에서는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에서 전략적인 육성 방침들을 내놓는 등 향후 국내여행 한 흐름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정부에서 농촌 뿐 아니라 어촌도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앞으로 농어촌 관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개통된 KTX도 여행 패턴 변화에 한 몫하고 있다. 그간 교통편이 불편해 접근이 어려웠던 호남 지역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먼거리 여행도 당일로 다녀올 수 있게 된 것이 주목할 만하다. KTX가 개통되면서 각 지자체별로 이를 연계한 시티투어 운영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이미 시티투어를 운영 중인 대전, 부산 등지에서는 출발지를 KTX 역사로 변경하고 경유 관광지들도 대폭 추가하는 등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급속히 늘어난 펜션들도 국내여행의 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펜션 경우 한 조사발표에서 ‘가장 이용하고 싶은 숙박시설’로 꼽힐 정도로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단순 숙박 개념을 넘어 펜션 자체를 찾는 여행객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른바 ‘펜션 여행’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정은주 기자 |
| 발행일 2004년 7월 2일 |